2024년 여름, 우리는 위기 및 위기경계에 있는 십대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교육 프로젝트 ‘나는’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되었으며, 여름방학 동안 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배경은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기관들이 휴관하면서 이들에게 갈 곳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건설적인 멘토링과 진로 탐색의 기회가 결여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차별 없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 일하는 청년NGO단체 (사)프리메드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회차에서는 ‘마음의 유대!!’라는 주제로 프로젝트에 대한 안내와 함께 참가자들이 닉네임과 캐릭터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니어그램을 활용하여 자신을 PR할 수 있는 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경험을 기록하는 일지를 작성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회차에서는 ‘권리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권리에 대한 설명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밸런스 게임을 통해 건강과 권리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권리에 대한 이해를 더욱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3회차는 ‘건강불평등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건강불평등의 개념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각자의 생각을 일지에 적으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4회차에서는 ‘장애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장애의 개념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회차에 걸쳐 참가자들은 일지를 작성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을 기록했습니다.
5회차와 6회차에서는 ‘우리가 해결하는 건강문제’라는 주제로 PBL(Problem Based Learning)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활동은 실제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참여자들에게 해결안을 마련하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 방법입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회차에서 다룬 장애에 대한 내용을 복습한 후, 자신만의 기록장에 해결을 위한 기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학 중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설문 결과, 대부분의 문항에서 긍정적 답변이 90% 이상이었고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불안 척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건강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음을 보여줍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